동코멘터리/신문으로 만난 세상 (8)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일은 어제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중알일보 칼럼) "어제가 아닌 '원하는 미래'에 초점이 있어야 한다" 아직도 전공 교수님들 중 허태균 교수님의 강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사회심리학이라는 분야 자체가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는 과목이기도 하지만, 허태균 교수님 자체가 워낙 사회 현실의 예시를 잘 들면서 개념을 설명하신달까. 이 칼럼에서는 시간강사법을 통해 '초점주의'를 설명했지만, 내게 적용해보자면 지난 3년의 방황을 모두 요약하는 개념이 '초점주의'인 것 같다.드러난 몇 가지 과거의 문제에 우리의 미래를 종속되게 만드는 것처음 로스쿨에 떨어지고 난후, 내가 했던 선택들의 대부분이 저런 식으로 잘못된 선택들을 해왔다.아 리트준비만 하는 것은 잘못된 거였구나. 싶어서 로스쿨 준비를 하면서 동아리도 하고, 인턴도 했다. 그 다음해에는 취준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젊은이 꿈의 80%의 지분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구조 대학을 안가고 바로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는 공딩들의 선택을 보며, 양가적인 감정을 느낀다. 현명해보이면서, 한 편으로 쫌 슬프다. 스무살 아이들이 대학도 가기 전에 빨리 할 일을 정한다.대학교 3학년 전까진 취업이란 것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지금까지도 방황하고 있는 내 모습을 '허비'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 아이들은 현명하다.지금 이 현실에서 자기 목표를 빠르게 정했고, 그걸 달성하기 위한 전략들도 빠르게 구사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현실에서 (특히 여자라면) 공무원만큼 리스크가 낮은 직업도 없다.비단 안잘리고 평생 일할 수 있어서만은 아니다. "우리 사회가 직장맘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독해지거나 하나를 포기하라’는 것 말고는 없다. 여성의 출산이 출세를 막는 현실, 육아가 경력 단절로.. 청년을 바라보는 불편한 프레임 "불편한 프레임이 가져다주는 불편함" 청년들아 행동해라.중앙일보의 오늘자 칼럼들을 읽는데 유독 저 메시지로 모든 칼럼의 명제가 연결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여러 곳에서 낙방하고, 좌절하며 아직도 졸업하지 못하고 있는 청년으로서 저 메시지들이 유독 눈에 민감하게 들어온다.이런 글들을 읽을 때마다, '이상'과 '현실' 중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선택들을 해야하는가에 관한 복잡한 생각들이 마음 속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런 세태가 한편으로 안쓰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매우 걱정스럽기도 하다. 눈앞의 단기 목표에 집착하기보다 미래에 투자한다는 얘기일 것이다. 과연 우리는 어디쯤에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취준생들의 30프로가 공무원을 준비하는 현실에 대해 밑에 첨부한 칼럼의 기자가 이런 말을 했다. 저 기.. 컬러링 북의 여왕이 알려주는 스토리 찾기 "자기만의 스토리는 아주 사소한 곳에서부터 시작한다" 한창 서류시즌에 자기소개서를 쓰다보면 느낀다. 완전히 "자기 스토리 싸움이다!" 어쨌든 수 천명의 지원자들에 비해 내 자소서가 더 튀어야 되다 보니까, 남보다 조금은 특별해 보이는 혹은 대단해 보이는 경험을 무의식 중에 찾게된다.심해지면 다른 사람의 기이한 소식을 들을 때마다 "이거 자소서 거리 감이다!!!" 이렇게까지 된다.아무래도 다들 비슷하게 살아온 청춘들이다보니 살아오며 겪은 것들도 거기서 거기라 더 그런듯 하다. 자소서 스토리의 모든 구조는 "내가 이런 이런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일을 더 좋아한다! 더 잘할 수 있다! 뭐 이런 류다.내가 이런 대단한 경험을 해서~~~~~~~~이렇게 시작해서 그럴듯하게 나의 간절함을 설명하고 싶지만.. 고려대 앞 ‘영철버거’: 따뜻한 디지털의 역설 "따뜻한 디지털의 역설" '따뜻한 디지털'이란 말은 겉보기에 역설적으로 들린다.디지털을 떠올리면 보통 '빠르게 변화하는 것', '아날로그와 반대되는 것' 등의 이미지가 연상된다. 오바하면 '차갑다'는 느낌도 떠올릴 수 있다.아마 디지털이 가져온 결과들이 늘 새롭고 빨라 '옛 것'을 잊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디지털이, 옛 것인, 우리 학교의 명물 영철 버거를 살렸다.디지털에 '정'이 매개되면서. 홍보대사 하면서 처음 학교 입학행사를 진행했을 때 일이다. 전체 10입학생들한테 영철버거 아저씨가 햄버거를 돌렸다.통큰 아저씨의 선물에 놀라 그것을 와구와구 먹으면서 '진짜 사람 좋으시다'라고 말했다.그때 친구들이 말했다. 아저씨가 우리 학교 애들한테 장학금도 계속 주고 계시다고.아마 우리학교 .. [김동호의 직격 인터뷰] 한국경제 총체적 개조론 펴는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스크랩) 1. 서비스 산업 활성화- 우리나라 경제 문제를 논할 때마다 나온 말이지만, 여전히 법안 통과가 안 되고 있다. 제도를 설계해도, 제도를 제도화하는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아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2. 개혁= 분명한 타겟팅(목표 조준) + 전략 전술- 개혁하기 위해선 명확한 목표와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는 말.정부에게 하는 말이지만 인생에도 적용되는 지침인 것 같다. “고급 일자리부터 허드렛일까지 생기는 서비스 산업이 살 길이다”[중앙일보] 입력 2016.01.06 01:36 수정 2016.01.06 01:54 | 종합 26면 지면보기 한국 경제는 안팎으로 혼돈과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 경제의 성장동력인 기업 경쟁력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청년 일자리가 부족하고 경기부양 카드가 된 부동산시장은 공급 과.. 직장과 연애의 다른듯 같은 공통점 99가지의 힘든 일을 모두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는 한 가지의 즐거운 일할아버지의 이 말을 보면서, 직업을 찾는 일은 꼭 연애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연애란 (결혼은 아직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상대의 단점들도 기꺼이 참을 수 있게 만들만한, 장점을 볼 때 유지가 되는 듯하다.연애는 둘이 하기 때문에 상대적이다.모든 인간은 나와 다르기 때문에 나와 맞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게 만드는 것들은 거진 단점이 된다.꼭 맞지 않는 크리티컬한 단점들은 어떤 상대를 만나도 있기 마련이란 거다. 중요한건 그 단점을 견디게 하는, 포기할 수 없는 그 사람만의 장점!이 지금 연애하는 그 상대에게 있느냐의 문제다.그게 있다면, 지지고 볶고 싸워도 결국 상대와의 관계가 오랫동안 유지된다. .. 20대에게도 통일은 기회일 수 있다! 1. 통일이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진로로 방황하는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종종 '헬조선. 우리나라 앞으로 노답.' 등의 말을 듣곤 했다.그러던 와중에 국제 정세에 관심 많은 아부지랑 토크하다가, 통일이 우리 나라의 한계를 타개할 수 있는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그래서 나는 언젠가부터 '우리나라 통일 안하면 망할듯'하고 말했다.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통일을 '불편함'보다 '가능성'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태도말이다.내가 이거저거 준비하면서 잘 안되보고 나니까 이런 생각까지 하나 싶었다. 그런데 요즘들어 통일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논의되기 시작했다.내가 독자라서 그런지, 특히 중앙일보에서 작정하고 통일을 아젠다로 설정한 것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