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있는 성찰 (8)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군가에게 보내는 메시지 미친척하고 그냥 오늘 삘 받아서....... 혼자 만의 메시지를 남겨 본다. 벌써 데이브레이크 음악과 인생을 동반해온지 9년 째 된, 고등학생 소녀에서 어느덧 사회인이 된 한 사람입니다. 정신없이 퇴근 해 오랜만에 단독 공연 와서 '세상이부르는노래', 'turnaroud' 등의 노래들 듣는데 한창 그 노래들 열심히 듣던 시절 긍정에너지 넘치던 지난 날 제모습이 떠올라 데이브레이크 곡 하나 하나마다 제가 참 많은 사연을 담으며 살아왔구나 싶더라구요. 노래를 통해 듣는 이가 잠들기 전에라도 평화를 얻길 기대하는 '오늘밤은 평화롭게'의 의도를 들었을 때도 그랬고, 또 음악이라는 꿈과 현실에서 방황하는 친구의 고민을 담은 '머리는 자란다'의 작사 의도를 들었을 때도 느꼈지만, 살면서 겪은 많은 고민과 감정과 이.. 데이브레이크 오랜만 오늘은 데이브레이크 콘서트르 다녀왓다. 여러 사정으로 처음 한 시간은 혼자서 공연을 보았다. 혼밥도 잘 못하느 나로서 걱정이 굉장히 많았는데, 오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밴드, 그 밴드가 하는 노래, 그 밴드의 연주 이 모든게 최상의 조합이어서 그런진 몰라도 생각보다 옆 눈치 잘 안봤다. 열심히 노래 따라 흥얼거리고, 그 음악의 비트에 몸을 흔들거리니 한시간이 훅 가있었다. 오랜만에 듣는 노래들을 많이 해주어서 특히 기분이 좋았따. 지금 생각나는 곳은 '에라모르겠다'와 'turnaround' 그 두 곡을 듣는데 머리에 참 많은 장면들이 스쳐가고 지나간 시간들이 떠올랐다. 4-5년 전 그 노래들이 처음 발매되어 한창 들엇을 때의 나의 환경과 생각/감정들도 많이 떠올라서일까! 오늘의.. 연애의 건강 오랜만에 글 터진김에 그간의 생각들 다 뱉어내고 깔끔하게 일요일 마무리하는거로~ 연애를 2년 가까이 하다보면 느끼는 포인트들이 많다.그중 하나는 서로 비슷했던 것들은 더 닮아가고, 달랐던 것은 갈수록 더 도드라지게 달라지는 것 같은 공통점차이점 극대화 현상이다. 소통이 잘 됐던 부분은 이제 눈빛만 봐도 이해가 간다.또 특정 행동을 할때, 특정 표정을 지을때. 왜 그런지 굳이 다 말하지 않아도 대강의 동기가 보인다. 반면 달랐던 부분은 점차 더 구멍이 벌어진다.내 생각보다 훨씬 그 구멍이 커져있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여러 이야기들을 할 때마다 느낀다.내게 100% 맞는 사람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그리 보였던 사람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차차 자기의 모습을 드러내 결국 부딪치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 결.. 평범함 상대성 이론 '평범하게 산다'의 의미가뭘까아마 남들만큼 산다는 걸 거다.그럼 '남들만큼'의 '남들'은 누굴까. 아마 나와 비슷한 환경, 비슷한 배경을 가진 내주변의 사람들이겠지. 결국 '평범한 수준'이란 일반적인 사람들의 평균 수준이 아니라, 각자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평균치정도다.지금 나는 '평범하다'라는 개념이 절대적인게 아니라 매우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다. 무의식중에 내 자신의 인생 속도에 너무 압박이 느껴질 때가 있다.평범한 사람들보다도 내 속도가 너무나도 느려보이는 거다.27인데 아직 경제력이 없다니! 직장이 없다니! 근데 너무 좁은 시야로 내 주변만 보면서, 쫄려있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눈만 조금 들어 넓게 보아도, 평범함의 기준 조차 달라질 수 있는건데.속도 속도 속도!.. 나를 아는 것 오랜만에 동아리 같이 했던 사람들을 만났다. 나 뺴고 두명은 직장인 2년~3년차. 한 명은 이제 곧 입사. 곧 나만 백수! 회사를 다니는 친구 중 한명은 어릴 때부터 나와 정말 비슷하다고 느끼던 친구였다.성향이나, 일하는 스타일, 목표의식 같은게 비슷했다.그 친구는 어찌보면 취준을 하자마자 좋은 곳에 바로 취직해, 남들이 우러러보는 곳에 다니고 있다. 이제 입사한지 2년이 넘었는데, 그 친구가 너무 불안해보였다.쉬는 방법을 잘 모르고, 일에 재미를 못느끼면서도 그것을 해소하기위해 어떤 방식을 취해야할지 잘 모르고 있었다.일에 대한 스트레스는 갈수록 쌓여가는 듯했다. 그 친구를 보며 내가 아무 시련, 실패없이 바로 취직했다면 비슷한 것들을 겪고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내가 미친듯이 방황하고, 신음..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이미 여행 포스팅에 적어놓았떤 이야기긴 하지만, 다시 한번 내가 되새겨야 할 주제다. 혼자 있는 시간, 홀로 휴식하는 시간은 정말 중요하다. 홀로 등산하면서 느낀 것중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이기도 하다. 내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 뭘 하고 뭘 준비하든 다 소용없다.다시 리셋해야하는 부질없는 시간들이 찾아온다. 근 3년간 내가 해왔던 것처럼 말이다.내 안에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뭘 하든, 뭘 준비하든, 뭘 공부하든 의미가 있다. 16년 겨울. 혼자 있는 시간들을 '힘'으로 만드는 작업들을 필사적으로 할테다. =D 블로그 새로 시작하니까 어떤 글을 어디에 써야할지 분류가 자꾸 흐트러진다. 이 게시판의 목적부터 다시 명확히 하고 써야겠다.그리고 지금 되게 졸리다. 근데 오늘 느꼈던 것들 오늘 남기지 않으면.. 표지판의 중요성 길치인 나는 표지판이 있어도 길을 헤매곤 한다.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가에 관해 애초에 의심이 많다. 그래서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서 확인할 때도 많고, 애초에 길을 잘못들어설 때도 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걷는지도 유심히 보는 편이다. 대모산 정상을 갔다가 난 이제 일원터널을 향하려던 참이었다.여러 갈래길이 나타났을 때, 언젠가부터 나와 비슷하게 걷고 있던 아저씨가 나와 다른 길로 가기 시작했다.하필 같은 방향에서 나는 내리막 길로 갔고, 아저씨는 오르막 길로 걸어갔다.아저씨를 올려다보면서, 내가 잘가고 있는게 맞나? 의심이 들었다. 물음표를 안고 계속 걸을 때 쯤 다시 일원 터널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나타났다.표지판을 보니 안심이 됐다. 나는 잘 가고 있었다. 등산하는 가운데에 수십번씩 표지.. 오르막 길과 내리막 길 어릴 땐 등산의 오르막 길이 너무 힘들고 싫었다. 그래서 내리막 길만 신났다. 올라갈 때는 더 다리 근육을 써야 하고, 지루하고, 힘들고 벅찼다. 내려올 땐 그에 비해 속도도 빨라지고, 힘도 안써도 되어 좋았다. 그런데 슴여섯살이 되고 나니 오히려 오르막 길이 좋아졌다.올라갈 때는 힘들기 때문에 땀을 더마니 흘렸고, 그래서 추위를 잊을 수 있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정상이라는 설렘도 있었다. 내려올 때가 되니 별로 힘이 들지 않아, 땀이 식었다. 그래서 전보다 더 날씨가 춥게 느껴졌다. 속도가 빨라지니 내려가다가 넘어져서 다칠 것 같다는 겁도 났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같은 상황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는 나를 보고 내가 끊임없이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이제 뭔가를 긍정적으로 느낄 때, 그 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