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현대 다이모스: : 직무면접은 정말 인사 직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고 면접에서는 자기소개도 시키지 않고 바로 발표를 했습니다. 문제는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표로 주어짐)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동생산성 향상이 제시되었습니다(여러 수치들과 그래프를 통해서 유추해야하는 정보지만 유추하기 매우 쉬움).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신입사원 채용방식, 교육방식과 그리고 이후에 일반 사원들의 교육, 관리, 이탈방지 측면에서 1~2가지씩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라] 는 문제였습니다. 인사/노무 직무는 학교에서 인사 관련 책을 빌려 한 4일 정도 준비를 했었고 준비한 만큼 면접에서 잘 발표했다고 생각합니다.
상황면접 : 상황면접은 주어진 자신의 부하직원A(지역본부장에 매우 적합하지만 A자신의 부하직원들을 너무 막 다뤄서 그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름)을 지역본부장을 승진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상사 두 명(둘 중 한 명이의 직급이 더 높음)의 의견 갈등이 있는 경우 누구 의견을 맞는가 라는 문제가 나왔었고 무난하게 대답했습니다.
[무물]
1 사실 교육 쪽은 좀 애매합니다. 교육을 배운 사람이 교육 운영을 더 잘하는가? 저는 좀 회의적이에요. 인재상 설정이나 실제 교육 진행의 상당 부분은 전문 업체 용역으로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예 그런 전문 HR 업체로 가시는거면 학교에서 배운 게 메리트가 있을 수 있겠는데 잘 모르겠네요. 경영도 마찬가지인게, 경영학과 나온 애들도 결국 오면 새로 배워서 일하는 거 같고요.
2 일단 인사직무 내에서도 파트에 따라 다를 거 같아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직장인으로서 필요한 능력, 예컨대 페이퍼워크나 커뮤니케이션 능력 같은 것들이 인사직무에서 아주 강하게 요구되는 거 같은 느낌을 받아요.
6 공정함이 꼭 필요합니다. 그냥 지 혼자 공정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아 그래 쟤는 공정하지. 내 맘에는 안 들지만 어쨌거나 재는 공정하게 하긴 했을거야. 이런 식의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일이 진행이 되는 거 같아요.
7 글쎄요. 별로 안 그렇습니다. 이게 인사직무에 대한 가장 큰 오해인 거 같아요. 오히려 말 잘하고, 사교성 좋아서 인맥빨로 어떻게 비벼서 인사업무 낭창하게 처리하려고 들다가 사고나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하고요.
8 저도 이론은 잘 모릅니다;; 저도 비상경 문과고요. 다만 기본적인 건 알아야죠. 뭐 교육쪽이면 CDP가 어떤 개념인지 이런거 알아야될거고 노무 쪽이면 파견직과 계약직 무기계약직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이런 것도 알아야 할 거고요.
음. 6플에 대한 답을 좀 보완하고 싶네요. 진짜 중요한 거거든요. 인사는 기본적으로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대립되는 부분의 이슈를 다루게 될 일이 많습니다. 예를들어 평가기준을 보완한다고 하면, 거의 백 퍼센트 누구는 그걸로 이득을 보고 누구는 그걸로 손해를 봅니다. 당연히 손해를 보는 쪽은 기분이 나쁠 거고, 이 때 가장 먼저 제기하는 게 공정성에 대한 의문입니다. 근데 만약 이걸 못 쳐낸다? 평소에 일 하면서 실수했는데 그냥 뭉개고 넘어갔던 적이 있다? 평소에 상대방한테 부당한 손해를 입혔는데 그냥 말로 대충 얼버무려 넘어간 적이 있다? 그러면 이 의문에 기름을 붓는 거죠. 일이 진행이 안 됩니다. 심지어 정상적으로 진행된 일이라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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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랑 뭐 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일을 하다보면 실수, 혹은 내부적 사정에 의해 단체협약에 어긋나는 일을 하고는 사후보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거 노조랑 충분히 이야기하지 않고 혼자 처리하다가 쟤는 우리 앞에서는 손 내밀어도 뒤에서는 우리 엿먹이려고 수작 거는 애다 라는 이미지 박혀버리면 앞으로 대노조업무는 절대 못 하는 거에요. 일이 처리가 안 됩니다. 이거 해 주세요. 하면 저쪽은 당연히 무슨 꿍꿍이 있는 거 아닌가 하고 일단 반대부터 걸고 들어오고. 신뢰를 잃으면 치명적입니다.
단어나 지식 쪽은 특별하게 이거다 싶은 게 없네요. 물론 노무 쪽 일하시는 분들이야 노동관계법 공부하실 때도 있고 채용 쪽에서는 채용 관련 서적을 읽을 때도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전임자의 인수인계와 각 분야 전문가 용역이 업무의 베이스가 됩니다.
저는 인사고 뭐고 일단 그냥 일 잘한다고, 나 센스있고 말귀 잘 알아듣고 머리 빨리 돌아가고 사소한 것도 최선을 다해서 한다! 뭐 이렇게 그냥 일 잘한다고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른 회사에서 먹힐 거라는 보장은 없죠
자소서도 마찬가지로, 저희는 자소서에 학교 쓴다고 자동탈락까지는 아닌데 뭐 어떤 회사는 그럴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지금 채용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근데 고시준비한다고 법공부한거 때문에 노무 쪽도 가끔 불려가고 교육 빡세게 돌리느라 일손 모자랄땐 그쪽도 가고 그래요. 채용이 좀 시즌을 타서 업무분장상 채용 only는 없거든요 저희는.
타인에 대한 공감이야 경영지원이건 생산직이건 무조건 있으면 좋죠. 기본적으로 조직 내 분란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드는거고, 발생한 분란의 감정적 원인을 빨리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니까요.
하 근데 이게 참 그런게 인사업무의 전문성이라는게 되게 애매해요. 당연히 우리 조직이 돌아가는 방식이라든지 노동관계법, 채용관련이슈, 채용의 일반론같은건 공부할 때가 있는데, 이걸로 막 전문가가 된다는 느낌은 딱히 없고 그냥 이 일을 좀 더 수월하게 하겠구나. 정도? 그것도 짬이 찬다든지 이런 수준에서요.
예컨대, 100의 가치를 50 대 50으로 분배하는 게 항상 공정하다고 받아들여지지는 않잖아요? 내부 사정에 따라 7대 3으로 나누는 걸 구성원들이 더 공정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이걸 파악하는 것도 공감능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법대 출신이고 장교 중대장 경험이 있습니다. 중대장 시절에 병사들 면담과 이력을 토대로 보직을 배치해본 경험을 인사의 실무를 해봤다고 어필할 수 있을까요?
- 회사마다 다를 거 같은데, 그래서 그 성과는? 이라고 물어볼 거 같습니다. 병들 배치하는 게 어떤 성과가 나오기가 힘들잖아요. 하는 일이 거기서 거기라.
여러부서와의 협업이나 협상이 많을텐데 어떤 어려움이나 갈등이 큰가요? 갈등이 생길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시는 편이세요?
- 대표적인 갈등은 큰 그림 단위를 안 봐준다는 거? 사업부서에서는 지들 일만 "일"이고 백오피스에서 시키는 건 걍 귀찮은 잡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회사 전체라는 큰 그림을 놓고 보면 백오피스 것도 대등한 위치에 놓여야 하는 "일"이거든요. 근데 그쪽에서는 계속 "일해야 되는데~" 라며 우선순위에서 밀리니까 저희 쪽 일도 엉크러지고 그러면 갈등 생기는거죠. 저는 그럴 땐 그냥 상대방을 높여줍니다. "너네 일만 일이냐!" 하는 대신에, "너네 일 중요한 건 알지만 이거 안 하면 ~돼서 ~되니까 그게 결국 너네의 (그 중요하다는) 일에도 문제가 될 거다" 이런 식으로 설득하는 편이에요
행정학과 학생입니다. 자소서에 직무관련 강점이나 경험을 쓸때 조직이론 조직행동론 등을 통해서 개인의 조직 내 행동 원리에 대한 이론이나 동기부여, 보상과 같은 측면에 대해 배웠고 동아리 경험을 통해 새로운 보상 체계 적용을 통해 구성원들의 성과를 높였다는 식으로 자소서를 많이 썼습니다. 서류 통과된 곳도 있고 떨어진 곳도 있기는한데 실제로 제가 가진 경험, 강점이 인사직무에 어떤식으로 활용될수있을까요?
- 쓰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서술하신 내용이 인사업무 중 평가관리의 핵심입니다. 근데 저게 되려면 조직행동에 대한 이론을 잘 아는 데 더해서 그만큼 그 조직의 구성원을 잘 알아야 해요. 예를 들어 이론처럼 평가의 보상을 돈으로 한다. 이렇게 계획을 세웠는데 그 회사 사람들이 돈은 어차피 충분히 버는거고 그거 몇푼 더 받자고 개고생하기 싫다! 이렇게 반응하면 말짱 황인 거니까요. 그거랑 병행되면 아주 좋은 특징이죠.
안 물어보더라구요..........준비는 했는데.
신입과 과장급의 차이는 (인사팀을 기준으로 하면)결국 우리 조직의 논리를 얼마나 잘 아느냐인 거 같습니다. 신입때는 10년차(저희 회사에선 과장이란 직함이 아니라...) 선배들 하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갔었는데 짬 좀 쌓이니까 아 우리 조직의 상식은 이거구나. 이런 느낌이죠
전략적 파트너십은 HRD 쪽에서 많이 하는듯...저는 HRD 기획까진 참여 안해서 잘 모르겠네요
중장기 인사계획은 인사팀이 참여하여 전략기획단에서 주도되어 내려오고, 사실 인사부서는 그냥 거기에 대응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참여한다고 해도 뭐 아래쪽 급들은 아예 회의 들어가보지도 못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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